쉬운 퍼즐 어려운 퍼즐 골고루 풀어봐요 (6월 5일 퍼즐) > 키즈프리 후기

쉬운 퍼즐 어려운 퍼즐 골고루 풀어봐요 (6월 5일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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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hank_u_lee
댓글 0건 조회 14,549회 작성일 14-06-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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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는 각종 퍼즐을 풀었어요. 프린트 학습지 키즈프리(www.kidsfree.co.kr)에는 뇌를 말랑말랑하게 해줄 퍼즐 문제들이 많이 있는데요. 일단 우리 아이는 저번에 수도쿠 게임은 해봤으니까 그것말고 다른 것들을 골고루 거의 다 해봤습니다. 상단에 레벨 표시가 되어 있네요. 대부분 별 3개 중 2개짜리로 되어 있습니다.

1) 다리 놓기 퍼즐 (키즈프리 레벨 ★★☆)

푸는 방법은 섬에 적힌 숫자대로 다리를 놓는데 대각선은 안되고 수직 수평으로만 놓을 수 있습니다. 과연 이 퍼즐을 풀 수 있을까요? 동물 캐릭터들이 유용한 힌트도 줍니다. "바깥쪽 숫자가 큰 수부터 풀어가는게 좋을 거야." 이 힌트는 아직 옆에서 도와주는 엄마한테 유용해요. 6살 아이한테는 글쎄요 무슨 말인지 이해하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퍼즐 문제를 듣고 처음 하는 말은 이겁니다. "엄마 이거 어떻게 하는 거야?" ^^

중간에 이렇게 하는 거 맞는지 자꾸 확인하려는 아이에요.

맞은 곳에는 별표를 해주면서 점차 다리를 놓아줍니다.

쉽지는 않았던 다리놓기 퍼즐. 우리 아이가 매기는 레벨은 별 5개 중 별 3개입니다. ^^

★★★☆☆

2) 거북이알 찾기(키즈프리 레벨 ★★☆)

이 퍼즐은 숫자가 적힌 곳 주변으로 그 숫자만큼 거북이알이 묻혀있다는 것입니다. 음 몇 번 설명해줘도 잘 몰라요. 에미 설명이 부족한 탓이리니 바로 실전에 들어가봅니다. 한 페이지에 2개 퍼즐이 있어서 위의 문제부터 풀어보는데 위의 건 그나마 쉬운 것. 주변에 2칸 밖에 없는 2부터 풀어가니 척척 일사천리로 풀어갑니다.

하지만 아래 문제는 어려워 보입니다. 3주변에 3칸 밖에 없는 곳부터 시작하면 될터인데 아직 그걸 모르는 우리 아이. 6살이니 만큼 찍어 맞추기로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이 답이 꼬이죠. 결국 다 지우고 엄마가 일러주는 순서대로 풀어갑니다.

왼쪽의 3주변부터 거북이알 3개 다 찾았지만

위의 2 주변엔 거북이알을 또 그리는 우리 아이.

게임 규칙조차도 그새 잊어버렸나봅니다.

여긴 아니라고 X표시해 줍니다.

이 엄마는 아래 행동을 '분노의 지우개질'이라고 명명합니다. ^^

컴퓨터 프로그램에 흔히 있는 지뢰찾기 게임 같은 거북이알 찾기

우리 아이에겐 정말정말 어려워요. ㅎ 거의다 엄마가 풀어줬습니다.

우리아이가 주는 난이도 점수 ★★★★★

3) 치즈 찾아가기 퍼즐 (키즈프리 레벨 ★★☆)

생쥐 2마리가 각각 다른 치즈를 서로 가는 길이 겹치지 않게 찾아가야 하는 퍼즐입니다. 이것 역시 대각선으로 이동하면 안되고요. 가는 길이 교차가 되면 안됩니다. 처음 규칙을 이해하느라 헤매는 우리 아이. 안쓰럽기까지 하네요. 결국 한 문제는 엄마가 정답을 그려서 보여줍니다. 그러니 조금 이해가 된 듯합니다.

생쥐 치즈 퍼즐, 어른들은 쉽게 풀지 몰라도 고도의(?) 사고력이 필요한 듯합니다. ^^

우리아이가 주는 난이도 점수 ★★★★☆ 에서 ★☆☆☆☆로 변합니다. ㅎㅎ

4) 도형의 대칭 (키즈프리 레벨 ★★☆)

대칭 또는 거울 비추기 유형만 나오면 긴장하는 엄마입니다. 아직 왼쪽 오른쪽 구별이 헷갈리는 6살 아이인데요. 신발도 아직도 가끔은 거꾸로 신고 '어' 계열 한글과 '아' 계열 한글을 헷갈려 하고요. 또 세 명을 횡으로 줄 세울 때 왼쪽 끝 사람과 오른쪽 끝사람을 헷갈린답니다.

이 문제를 거울에 비친 듯 반대쪽을 색칠해주면 된다고 하니 바로 거울을 찾아와 반대편 색깔을 찾아보는 아이입니다.

벌써 자세가 풀린 거 보이죠?

몇 개 칠하지도 않아서 중단합니다.

오늘 풀어본 퍼즐 중 유일하게 풀다 말은 유형입니다. 허허허

우리 아이에겐 어렵진 않지만 힘든 수준입니다.

우리아이가 주는 난이도 점수 별 5개 중 3개 ★★★☆☆

5) 블록찾기 퍼즐 (키즈프리 레벨 ★★☆)

주어진 5개 블록 중 2개 또는 3개의 블록만을 이용해 주어진 퍼즐판을 채워야 하는 퍼즐입니다. 당연히 겹치거나 비어지는 공간이 있으면 안되고요.

처음에는 이 엄마가 뒤집기는 안되는 줄 알고 아이가 뒤집어도 되지 않아 했지만 아니라고 해서 몇 분을 허비했는데요. 그렇게 하면 답이 없더라고요. 해서 뒤집어서도 해보니 금새 나오는 정답들. 뒤집기가 된다고 해도 "거봐 내가 뭐랬어" 하는 소리 하나 없이 마냥 즐거워하는 착한 아이입니다.

블록은 마분지에 앞뒤 다 색칠해서 잘라서 임시로 만들었고요. 아마 이 퍼즐이 키즈프리 사이트에서 따로 파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