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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한글에 관심을 갖는 5세 아드님을 위해 한글익히기를 먼저 출력했어요 펜토미노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키즈프리에 체험단 까지 당첨이 되니 넘 넘 행복한 거 있죠 ㅎㅎㅎ

일단 보시는 대로 기역에 ㅏ, ㅓ, ㅣ 를 합체해서 가 거 기 를 익히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좀 더 쉽게 아이가 이해를 하네요 이번이 첫 한글공부가 아닌지라.... 가갸거겨고교규그기 를 한 바닥씩 써내려가거나 가 나 다 이런 식으로도 해봤는데 그럴 때도 ㄱ에 ㅏ를 더해서 가 ㄱ에 ㅑ를 더해서 갸 어쩌고 했는데 그때 이해를 하는 거보다 이번이 더 이해가 쉬웠던 거 같아요 암래도 자기가 좋아하는 퍼즐 끼워맞추기 모양이라 더 이해가 쉽지 않았나 싶어요

옆으로 퍼즐을 한 뒤 이번에는 아래로 퍼즐.... ㅎㅎ 즐거워합니다 이번엔 아래로 끼우는거네? 하면서 아는 척을.... ㅎㅎㅎ 

이렇게 합체를 배우고 나면 그림과 함께 글씨 써보기가 있어요 사진에는 안나와있지만 점선으로 4등분이 되어있어서 글자를 어디에 배분해야 하는지 얼마만큼 내려야 하는지 등을 더 쉽게 이해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예전에는 제가 일일이 선을 그어줬거든요 그랬더니 우리 아드님.... 8칸 깍두기 공책에 자기 스스로 선을 긋고 글자를 쓰는 부작용을 겪었어요 ㅠㅜ 글자 쓸 때 항상 그 과정을 겪다보니.... ㅠㅜ 그런데 이번엔 미리 십자선이 그어져있어서 칸에 꽉차게 쓴다는 개념을 쉽게 이해를 하네요 ^^

그리고 그림이 있어서 아이와 이야기할 거리가 굉장히 많았어요 ^^

잘 썼지요? ㅎㅎㅎ 이거 보면서 고양이 고 자다 라고 하더니 고구마에서도 고 가 나온다 하고 고고신? 뭐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 이름을 대면서 거기에도 고 가 나온다고 하면서 열변을 토하는 아드님.... ㅎㅎ 같이 얘기하다보니 고 자가 들어가는 단어가 엄청 많더라구요

친구 이름을 대면서 걔 이름에도 구 가 들어간다는둥 누구는 고 자가 들어간다고 하고.... 수다쟁이 아드님 덕분에 저도 반친구들 이름을 많이 알았네요

여섯글자를 다 익히고 나면 이번엔 글자만 저렇게 나와있어요 제법 진지하게 앉아서 쓰네요

보시는대로 전 다 코팅을 했어요 한 번 쓰고 버리기엔 넘 아깝더라구요 저렇게 코팅을 해서 글자를 쓰다가 틀리면 지우고 다시 쓰고 또 오늘 써본 글자를 내일 한 번 더 써볼 수도 있고 하는 장점이 있어요 ㅎㅎㅎ

사실 체험단 천 장에 당첨이 됐는데 천장이 어느정도인지도 모르겠고.... 칼라프린트로 그걸 뽑아대기도 좀 아까운 생각에.... 프린트를.... ㅎㅎㅎ

저리 해놨더니 저희아들은 지 혼자 매직펜하고 저걸 들고 와서 혼자 어쩌고 저쩌고 읽으면서 쓰고 지우고 를 하고 있네요 ^^

요거 재미있어보이시죠? 지루하게 글자만 쓰는 게 아니라 단어도 찾아서 해볼 수 있어요 ^^

이름을 읽어주면 자기가 열심히 단어를 완성을 시켜요 이 과정에서.... 저희집 세살의 활약이 펼쳐집니다 ㅎㅎㅎ 오빠는 쓰고 동생은 그림에 손가락질 하면서 읽고.... 오빠가 다 쓰고 동생한테 휙~ 던져주면 그거 들고와서 또 엄마 이거 뭐야? 기린이네 그러면 기린! 이러고.... 사이좋은 오누이 ㅋㅋㅋㅋㅋ

이번엔 구 자 연습도 해봅니다 ㅎㅎㅎ 축구 농구 야구.... 아들과 이 스포츠들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도 하면서 글자도 스면서.... 의미잇는 시간이었습니다 ^^

유치원에서 5시 넘어서 오는 아들.... 와서 밥먹고 뭐하고 하다보면.... 엄마는 안쳐다보고 티비만 볼 때가 많은데 이거 하면서 얘기를 많이 하게 되네요 큰애는 자기가 학습지할 때 수다떠는 동생때문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는 거 같긴 하지만 자기는 뭔가 어려운 걸 하고 동생은 그걸 구경한다는 생각이 강해서인지.... 이건 오빠 하는거야~ 하면서 당당함도 있어요 ㅎㅎㅎ

그래 아들.... 너 잘났다 ㅎㅎㅎㅎ